안녕하세요. 14개월 된 남대둥이의 엄마입니다. 오늘은 남매둥이와 함께한 특별한 하루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요.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해서, 오늘은 아버지 밭에서 풀장 놀이를 했답니다.
할아버지 밭에서의 첫 풀장놀이
아침부터 해가 쨍쨍하게 떠 있었어요. 할아버지 밭에 비닐하우스 설치되어 있어요 그 안에 작은 간이 풀장을 만들어 주셨답니다. 그늘막도 쳐주시고 풀장에 물도 받아 주시고 이 더운 여름 엄청 바쁘셨던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집에서 욕조에서만 놀던 남매둥이에게는 처음 해보는 풀장 놀이였어요. 아이들은 물놀이가 너무 신나는지 물속에서 깔깔 웃음소리를 멈추지 않았답니다.
풀장에서 30분 나와서 30분 쉬고 두번정도 신나게 놀고 나서, 남매둥이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자라는 수박, 포도들을 구경하고요 밭에서 자라는 가지, 고추 그리고 옥수수까지 더운 여름에 다양한 채소와 과일들을 구경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의 정성이 담긴 밭에서 잎도 만져보고 신기해하는 것 같았어요.
현장학습 제대로 한 하루
오늘은 마치 작은 현장학습처럼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아직은 아무것도 모를것 같지만 신기해보는 둥이들을 보면서 손으로 만져보게도 하고 냄새도 맡아보아 보며 다양한 감각을 경험했답니다. 작은 수박들이 점점 더 커져가는 가는 것을 보고 포도송이들이 주렁주렁 커져 가는 과정을 보면 느끼는 게 많길 바라 봅니다.
가는 길에는 달콤한 낮잠
풀장에서 신나게 놀고 간식도 신나게 먹은 남매둥이는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금세 잠이 들었어요. 장마가 오기 전 마지막으로 즐긴 야외 활동이었기에 더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일찍 육퇴한 하루
저녁 식사 후 남매둥이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평소보다 더 일찍 잠들어서 엄마 아빠도 저녁에는 조금 여유로웠던 하루로 마무리해 봅니다.
남매둥이도 자연 속에서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할아버지 밭이 있어서 다행이여요. 오늘도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처음 입은 수영복도 너무 귀여웠고, 방수 기저귀도 처음 착용해 보았는데 넘 만족스럽게 방수가 잘 되네요~ 다음에 또 다른 이야기로 찾아올게요!